“산악인이 산에서 죽는 것도 운명이다.” 지난 10월 12일 히말라야 등반 중 숨진 고(故) 김창호 대장이 생전 술자리에서 기자에게 한 말이다. 2014년 조선일보가 기획한 ‘뉴라시아자전거평화대장정’ 당시 100일 동안 24시간을 함께하면서 그는 히말라야 등반에 얽힌 에피소드를 자주 들려주었다.최근 네팔행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김창호 생각이 났다. 이번 네팔행(12월 8~16일)은 엄홍길(58) 대장과 함께했다. 히말라야 등반이 항상 그렇듯 이번에도 위급 상황이 있었다. 히말라야 골든 트래킹코스로 불리는 푼힐(해발 3200m) 등반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러시아 프로젝트’의 산물이다. 현재 대표팀에 3명의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극단 조치라 할 수 있다.3인의 귀화선수들은 안나 프롤리나(34),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28), 티모페이 랍신(30) 등이다.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안나 프롤리나가 2016년 3월 귀화했고, 그해 12월 청소년 대표 출신 압바쿠모바가 뒤를 이었다. 러시아 대표 출신 랍신이 작년 2월 최종 합류하면서 러시아대표팀이 한국대표팀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당초 러시아 청소